[442.list] EPL 악몽 털고 다른 리그서 부활한 8인

기사작성 : 2017-10-25 16:07

- 프리미어리그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다
- 빅5 리그에서 자기 가치를 재입증하고 있는 8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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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Matthew Gault]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했다고? 절대 실망할 필요가 없다. 유럽 도처에는 여전히 수준 높은 리그들이 돌아가고 있다. 그곳에서 활약해도 당신의 인생은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

월드 No.1 풋볼매거진 <포포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떨어진 이름값을 다른 빅5 리그에서 주워담은 여덟 명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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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모네 자자 (발렌시아)

웨스트 햄 팬들은 자자의 플레이를 보면서 환호성을 지른 기억이 거의 없다. 웨스트 햄 11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는데, 지난 시즌 도중에 임대를 떠났던 발렌시아에서 20경기 6골로 부활 조짐을 보였다. 2017-18시즌은 자자의 진면목이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 라리가 9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2위 돌풍을 이끌고 있다. 리오넬 메시에 이어 득점 순위표에서도 두 번째다. 자자의 대체자로 런던에 도착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활약과 비교된다. 터가 안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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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드난 야누자이 (레알 소시에다드)

2013년 혜성처럼 등장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에게 희망을 던졌다. 라이언 긱스로부터 등번호 11번을 물려받았으나 야누자이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임대에서도 빈손을 돌아와 선덜랜드에서 데이비드 모예스와 재회했다. 선덜랜드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당했고, 원복한 야누자이를 조제 모리뉴가 ‘잉여자원’으로 분류해 결국 레알 소시에다드에 970만 파운드에 팔렸다. 다행히 올 시즌 라리가에서 야누자이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최근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6-0 대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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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멤피스 데파이 (올랭피크 리옹)

올드 트래퍼드에서 사라진 또 한 명. 2015년 PSV에인트호번에서 이적료 2500만 파운드로 맨유의 일원이 되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먹튀’라는 오명을 썼다. 시원찮은 활약에 사생활 잡음, 체중 관리 실패 등이 겹쳐 손가락질을 받아야 했다. 결국 올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옹으로 옮겼는데, 그곳에서 브루노 제네시오와 함께 새로운 챕터를 쓰고 있다.

지금까지 데파이는 리옹에서만 29경기 11골 10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트로아전에서는 파넨카까지 선보이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팬들에게 섹시(?)한 윙크 세리머니까지 보낸 걸 보니 특유의 자신감을 많이 되찾은 것 같다. 데파이의 꿈은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다. 지금 당장은 어려워도 이런 활약을 이어가면 또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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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페팀비 고미 (갈라타사라이)

리옹에서만 3시즌 연속 20골을 기록했던 고미는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득점에 애를 먹었다. 주전 경쟁에 밀려 지난 시즌 마르세유로 임대를 떠났는데, 여기서는 리그 34경기 21골로 맹활약했다. 스완지 팬들로서는 어리둥절할 뿐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완지는 고미를 갈라타사라이로 팔고, 첼시 유망주 타미 아브라함과 옛 친구 윌프레드 보니를 영입했다. 이스탄불에서 고미는 리그 8경기 9골 맹활약을 떨치며 맹수 세리머니를 펼치는 동안 아브라함과 보니는 열심히 적응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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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발렌시아)

2015년 1월 이적시장에서 비야레알을 떠나 아스널로 왔다. 페어 메르테자커, 로랑 코시엘니의 장기적 대체자가 되어줄 거라는 아르센 벵거의 기대는 수포로 돌아갔다. 벵거의 마음이 칼럼 챔버스와 롭 홀딩으로 옮겨가자 가브리엘은 팀 내에서 자리를 잃었다. 미련 없이 아스널을 떠나 새 둥지를 튼 메스타야에서 가브리엘은 에제키엘 가라이와 호흡을 맞추며 아스널 악몽을 잊었다. 마르셀리노의 공격적 전술 탓에 가브리엘이 큰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장면이 빈번하게 연출되지만, 에미레이트의 삶보다는 훨씬 나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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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익 레미 (라스팔마스)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부상과 벤치 명단의 단골이었다. 빅클럽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레미는 스페인 라리가의 약체 라스팔마스의 유일한 희망처럼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 시즌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극적인 막판 결승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말라가와 셀타비고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금도 부상 악몽과 완전히 작별하진 못했어도 자기 몸만 잘 챙기면 특유의 문전 능력으로 라스팔마스의 잔류 목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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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오 발로텔리 (니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서 실패한 발로텔리는 지금 프랑스 니스에서 자기 가치를 재입증해내고 있다. 안필드에서 리그 28경기 4골에 그친 뒤 AC밀란 2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다들 ‘끝났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프랑스 니스에서 이루어진 발로텔리의 부활은 ‘깜짝 뉴스’일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루시앙 파브르의 조련으로 발로텔리는 리그 28경기 17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12경기에서 9골을 넣고 있다. 먼 길을 돌아온 것 같지만, 최전성기 연령대라고 할 수 있는 27세에 접어들어 기대감을 키운다. ‘악마의 재능’이란 평가에서 이제 앞 수식어를 떼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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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알베르토 (라치오)

또 다른 안필드 실패작이다. 말라가와 데포르티보 라코루냐 임대를 거쳐 이탈리아 라치오로 갔는데, 여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라치오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주인공은 치로 임모빌레(13골)다. 그 뒤에서 영리한 플레이메이킹을 연발하는 주인공이 바로 루이스 알베르토다. 안필드 동료 루카스 레이바와 함께 탄탄한 허리를 만들고 있는 덕분에 라치오는 세리에A 선두권에서 경쟁 중이다. 사실 지난 시즌에도 루이스 알베르토는 호평받지 못했으나 스포츠심리학자 후안 카를로스 캄피요의 도움으로 완벽하게 되살아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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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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