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st] 위대한 팀이 되기 전에 뿔뿔이 흩어진 7팀

기사작성 : 2017-09-30 01:48

- 싱싱한 재능은 거대 자본에 팔려 나갔다
- 위대한 팀으로 도약하기 직전에 흩어진 불운의 팀들

본문


[포포투=Declan Warrington]

2016-17시즌 유럽에서 가장 ‘핫’했던 클럽은 AS모나코였다. 시즌이 끝나자 모나코 팬들은 갑자기 꿈에서 깼다. 베르나르두 실바와 벤자맹 멘디, 티에무에 바카요코 그리고 킬리앙 음바페가 모두 떠났고, 파비뉴와 토마스 르마도 조만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 팀이 될 잠재력이 한순간에 갑부 구단들이 놓고 간 현금다발로 바뀐 것이다.

유럽 축구에서 이런 일은 드물지 않다. 미래가 창창했던 팀이 순식간에 주축을 잃고 평범한 팀으로 주저앉는다. 알다시피 2000년대 중반 모나코는 이미 그런 경험을 했다. 위대한 팀이 될 수 있었지만 현실의 풍파에서 사라진 일곱 개 팀을 소개한다.

Responsive image

# 파르마 (1998-99시즌)

1999년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을 파르마의 업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컵위너스컵 우승도 마찬가지다. 우승 트로피가 두 개로 그치기에는 당시 스쿼드의 가능성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잔루이지 부폰, 파비오 칸나바로, 릴리앙 튀람, 후안 세바스찬 베론 그리고 에르난 크레스포가 모두 파르마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들 중 부폰, 칸나바로, 튀람은 FIFA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크레스포는 한때 세상에서 제일 비싼 선수였고, 베론도 천재 플레이메이커로서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1998-99시즌 세리에A 챔피언은 밀란이었다. 파르마는 4위로 마감.

Responsive image

# 디나모 키예프 (1998-99시즌)

이 시즌 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예프는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아스널을 연파했다. 공격을 이끌었던 세르게이 레브로프와 안드리 셉첸코의 콤비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합산스코어 3-4로 아쉽게 패하면서 결승행 꿈을 접어야 했다.

두각을 나타냈던 셉첸코는 거함 AC밀란으로 팔려 세리에A 중흥의 중심 역할을 했다. 주장이었던 올레그 루츠니는 아스널로 갔고, 레브로프는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수비수 카카 칼라제는 밀란에서 옛 동료 셉첸코와 재회했다.

Responsive image

# 웨스트 햄 (2000-01시즌)

2000년 11월 웨스트 햄은 22세 중앙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를 1800만 파운드를 받고 리즈에 팔기로 결정했다. 그 판단이 3년 뒤 닥칠 강등 운명의 시발점이었다는 사실을 그들은 깨닫지 못했다. 당시 웨스트 햄에는 프랭크 램퍼드와 마이클 캐릭, 조 콜, 저메인 디포가 있었다. 이들은 웨스트 햄을 떠나 모두 대성공을 거뒀다. 퍼디낸드와 캐릭은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으로 유럽 챔피언이 되었다. 상대팀 첼시에는 콜과 램퍼드가 있었고, 후자는 2012년 성공의 주역이 되었다. 디포도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탁월한 결정력을 선보였다.

Responsive image

# 바이어 레버쿠젠 (2001-02시즌)

2001-02시즌은 레버쿠젠에 잔인한 운명을 새겼다. 분데스리가 최종일에 우승을 빼앗겼고, DFB포칼과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모두 패했다. 하지만 비극은 시즌 후까지 이어졌다. 그들이 끔찍한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활용하기도 전에 팀 케미스트리는 깨지고 말았다.

레버쿠젠을 우승 후보로 변모시킨 원동력 미하일 발락과 브라질 동료 제호베르투가 나란히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2년 후에는 루시우도 같은 길을 걸었고, 2006년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레버쿠젠은 당시의 가능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Responsive image

# AS모나코 (2003-04시즌)

실바, 멘디, 바카요코, 음바페. 2003-04시즌으로 돌리면 파트리스 에브라,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제롬 로텐, 루도빅 지울리가 된다. 2004년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직후, 이들 중 셋이 떠났다. 로텐은 파리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 임대생이었던 모리엔테스는 레알로 복귀했다가 리버풀로 이적했다. 지울리는 바르셀로나로 팔렸다. 2006년 1월 이적시장에서는 에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아스널로 각각 이적했다.

모나코의 재능을 데려간 팀들은 유럽 무대에서 성공을 구가했다. 모리엔테스의 리버풀은 2005년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결승전 결장), 지울리의 바르셀로나는 2006년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상대는 아데바요르의 아스널이었다.

Responsive image

# 아약스 (2003-04시즌)

90년대 아약스는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10년 후 아약스에는 비슷한 업적을 남길 만한 세대가 출현했다. 2003-04시즌 아약스 스쿼드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 야리 리트마넨, 니헐 더용, 토마스 베르마엘렌, 막스웰, 하르템 트라벨시가 있었다. 이들이 조금만 더 오래 팀에 남았더라면 아약스는 또 다른 역사를 쓸 수 있었다.

2004년 즐라탄이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팀은 조각나기 시작했다. 2004년 리트마넨은 계약 해지되었고, 2005년 판 데르 파르트(레알), 2006년 막스웰(인테르나치오날레)과 더용(함부르크), 2007년 스네이더르(레알)로 각각 이적했다. 마지막 남았던 베르마엘렌이 2009년 여름 아스널로 팔리면서 아약스의 21세기 첫 황금세대는 완전히 해체되었다.

Responsive image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2-13시즌)

2013년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위르겐 클롭의 인기를 만드는 밑바탕이다. 당시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우승을 빼앗겼지만, 싱싱한 재능으로 가득한 팀이었다. 하지만 클롭과 도르트문트 팬의 꿈은 마리오 괴체를 바이에른에 빼앗기면서 깨지기 시작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와 마츠 훔멜스도 같은 곳으로 갔고, 가가와 신지는 2013년 결승전 당시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원이 되어 있었다. 누리 사힌은 레알 마드리드, 일카이 귄도간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다. 마르코 로이스만 홀로 남은 신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writer

by 편집팀

남들보다 442배 '열일'합니다 @fourfourtwokorea
트렌드
포포투 트렌드

[영상] 지루, 즈베즈다전 환상 오버헤드킥 작렬

포포투 트렌드

[영상] 조지 웨아 아들, U17월드컵에서 해트트릭 달성

Responsive image

2017년 10월호


[FEATURE] 2017-18 UEFA챔피언스리그 - 시즌프리뷰 & 역대 최고 명승부 25경기
[BIG SIGNING] 프리미어리그 빅사이닝 스타 - 라카제트, B.실바, 살라, 모라타, 클라센 etc
[HABIT TO WIN] 전북현대가 절대 1인자가 되기까지
[RUSSIAN.ROAD] 신태용호의 숨막혔던 러시아월드컵 본선행
[ONE-ON-ONE] 루이스 가르시아

[브로마이드(40X57cm)] 리오넬 메시, 폴 포그바, 백승호, 이승우
주식회사 볕
03175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3길 7 한글회관 302호
구독문의 : 02-302-1442    카톡 : fourfourtwokr
대표이사 홍재민,임진성 사업자등록번호 : 758-88-00295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2017-서울종로-0716호
Copyright © BYUTT.COM All rights reserved.
포포투코리아 웹사이트 제작 디자인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