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토트넘-첼시전에서 알게 된 다섯 가지

기사작성 : 2017-08-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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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Chris Flanagan]

웸블리 스타디움이 다시 토트넘을 거부했다. 런던 라이벌에 1-2로 패하면서 토트넘은 웸블리 징크스를 하루빨리 풀어야 할 숙제를 안았다. 월드 No.1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Chris Flanagan이 웸블리에서 직접 보고 알게 된 다섯 가지를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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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트넘의 웸블리 징크스는 계속

지난 시즌 토트넘은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리그 무패를 기록했다. 장소가 바뀐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일찌감치 패했다. 경기 내용은 좋았다. 슈팅을 18개나 때렸고 볼 점유율도 68%로 우세했다. 하지만 웸블리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는다. 최근 이곳에서 치른 10경기에서 토트넘은 1승 2무 7패로 부진하다. 올 시즌 전체를 보내야 할 곳이라서 찝찝할 수밖에 없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리그 경기가 있다. 승점 3점의 크기가 다르게 느껴지는 경기다. 토트넘에는 지난 주말 첼시전이 그랬다. 런던 라이벌을 제압한다면, 웸블리 징크스를 털어버릴 뿐 아니라 디펜딩 챔피언을 꺾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반대로 패하면 홈경기장에 얽힌 불안감이 가중될 뿐이었다. 결과는 1-2 패배였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웸블리 징크스를 강하게 부정했다. “웸블리를 원망할 필요는 없다. 큰 경기장에 관해서 이제 그만 왈가왈부했으면 한다. 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장소가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 것이다.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첼시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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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알렉스 산드로가 필요 없을지도

최근 첼시는 유벤투스의 왼쪽 측면 자원인 알렉스 산드로를 노린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마르코스 알론소로서는 시의적절한 활약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 여름 영입되었을 때만 해도 알론소는 첼시의 주전감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하지만 2016-17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백3 전술을 사용함으로써 생긴 기회(윙백)를 알론소가 잘 살렸다.

이적설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알렉스 산드로의 몸값으로 7,300만 파운드를 매겼다고 한다. 알론소가 이렇게 잘하는 마당에 과연 첼시가 그런 거액을 지출해야 할까? 알론소가 다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상황을 대비한다고 해도 알렉스 산드로의 몸값은 너무 비싸다. 결정적으로 그렇게 비싼 선수를 데려와서 기용한다고 하면, 알론소의 공격력이 아깝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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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웸블리에서 홈경기 분위기를 기대하기가

전철역에서 내린 한 토트넘 팬은 웸블리 스타디움을 향해 걸어가면서 “잠시 빌린 경기장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일단 경기장이 근사하니까”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경기장 안팎에서 홈경기장 분위기를 내려고 애썼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토트넘의 대형 플래카드와 스타들의 사진이 장식되어있었다. 경기장 내부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관중수도 화이트 하트 레인 시절의 두 배에 가까운 73,587명이나 되었다(공석 16,500석이 남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토트넘 측은 첼시전 원정 팬수를 프리미어리그 최소 기준인 3,000명으로 제한했다. 이 기준은 향후 웸블리에서 치르는 모든 홈경기에서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분위기가 너무 중립적이다. 화이트 하트 레인만큼 그라운드와 관중석이 가깝지 않아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웸블리라는 상징성 탓에 원정 팬들까지 즐거운 분위기는 분명히 홈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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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크리스텐센의 준비

콘테 감독은 중요한 런던 더비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선발 출전의 기회를 줬다. 지난 2년 동안 크리스텐센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임대로 뛰면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개막전에서는 개리 케이힐의 갑작스러운 퇴장으로 급하게 출전했다가 3실점을 허용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두 번째 출전에서는 달랐다. 첫 경기의 불운과 부진을 씻고 크리스텐센은 희망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공중볼 다툼에서도 밀리지 않으면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단단한 백3 조직력이 타이틀 방어를 위한 필수 조건임을 생각하면, 크리스텐센의 경기력은 콘테 감독에게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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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카요코의 몸 상태

티에무에 바카요코의 첼시 데뷔전이었다. 콘테 감독은 다비드 루이스를 전진 배치해 은골로 캉테와 바카요코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를 3명 세워 3-5-1-1 포메이션으로 토트넘을 상대했다. 그 탓에 바카요코는 본래 영역보다 전진한 위치에서 공격적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 나쁘진 않았지만, 완전하지 않은 컨디션과 낯선 임무 수행 탓에 다소 불안정해 보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감을 찾아가다가 경기 막판 불필요한 반칙으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하지만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면 콘테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줬다. 바카요코가 자기 역할을 해주면, 다비드 루이스는 다시 백3 라인으로 내려갈 수 있게 된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았지만, 데뷔전이라는 사실이 바카요코에게 동기부여가 되었다. 오늘도 잘했지만, 팀에 적응하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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