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울산의 힘’ 정재용x박용우, 닮아서 더 강한 콤비

기사작성 : 2017-08-11 22:45

-승승장구 울산의 진짜 원동력은?
-환상의 미드필더 콤비를 만났다
-다른 듯 닮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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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배진경]

요즘 울산현대 축구를 보는 이들은 이렇게 입을 모은다. “재미있다.” 기본에 충실한 축구를 보는 재미다. 안정된 수비와 적당한 골, 그리고 승리가 따른다. 무엇보다 투지가 살아있다. 희생의 미덕은 덤이다.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낸다. 누가 뛰더라도 마찬가지다. 공격부터 골문 앞까지 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했지만 누구 하나 튀려고 애쓰지 않는다. 김도훈 감독은 입버릇처럼 “자세가 좋다”며 선수들을 칭찬한다.

튀지 않지만 그래서 더 눈길이 가는 이들이 있다. 정재용(27)과 박용우(24)다. 팀 상승세의 동력인 미드필더 콤비다. 울산의 '기본'을 만들어주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둘은 다른 듯 닮았다. 공격과 수비 사이 균형추 같은 역할로 팀의 공격을 지원하고 수비를 지지한다. 강력하고 짜임새 있는 미드필드 운용이 돋보이는 경기에선 어김없이 둘이 함께 활약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전주성에서 리그 선두 전북현대를 잡았을 때도, FA컵에서 상주상무를 제압했을 때도 그랬다. 그 덕에 팀은 승승장구. 리그에선 전북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좁혔고 FA컵에서는 4강에 올랐다. 김도훈 감독은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라는 말로 이들 콤비에 힘을 실어준다.

울산이 FA컵 4강행에 성공한 다음날. 클럽하우스를 찾았다. 두 선수를 마주했다. 훤칠한 외모부터 눈에 들어왔다. 청바지에 블루 톤 셔츠로 맞춰 입은 옷매무새가 단정하다. 꼭 닮았다. 팀 컬러에 맞춘 듯한 감각을 칭찬하자 정재용이 “나는 셔츠를 잘 안 입는데 용우가 입혀준 것”이라고 공(?)을 돌린다. 박용우가 “별 뜻은 없고 원래 파란색을 좋아했다”며 수줍게 대꾸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정재용의 농에 일동 폭소. “서울(빨강)을 잊었나 봐?”

경기장 안팎으로 이어지는 ‘패스’가 딱딱 들어맞는다. 옷 색깔만큼이나 시원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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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서로를 인터뷰한다고 가정해보자. 현 시점에서 어떤 점을 주목할 것 같은가?
박용우: 시즌 초반엔 팀 성적에 기복이 있었다. 내 기억으론 인천전(7월 16일) 이후로 경기력이 쭉 올라갔다. 그때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가 재용이 형이다. 지금쯤이면 당연히 궁금해할 거 같다.
정재용: 지금 우리팀 미드필드 중심에 용우가 있다. 컨디션이 제일 좋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그래서 인터뷰 하는 거 아닐까.

FFT: 전북전(8월 6일)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상승세를 설명하는 상징적인 경기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완전히 승리했는데.
정재용: 전북전에 (김)성환이 형이랑 나, 용우 이렇게 셋이 미드필드에 서게 될지는 선수들도 몰랐다. 수비적인 성향의 선수들이 함께 서니 수비쪽으로 한 발 더 뛰면서 버티는 힘이 생겼다. 버티다 보니 우리팀에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미드필드)위에서 두 명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내가 잘 버틸 수 있었다. 그날은 용우가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박용우: 7월에는 전북에 0-4로 졌다. 그때 교체로 들어갔다. 내가 들어간 뒤 두 골을 더 먹고 0-4가 된 거다.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스코어였다. 그래서 이번에 더 전투력이 생겼던 거 같다. 재용이 형이 뒤에서 잘 받쳐주고 성환이 형이 옆에서 잘 이끌어줬기 때문에 잘 따라갈 수 있었다. 선수들끼리 호흡이 편했다. 사실 경기는 힘들었다. 날씨가 너무 덥고 습했다. 힘든 경기였는데 그만큼 끝난 뒤에 더 뿌듯했다.

FFT: 둘이 함께 나설 때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나. 파트너로서는 서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궁금하다.
정재용: 내가 수비에 무게를 두고 용우는 공격으로 좀 더 나가는 편이다. 파트너로는 너무 편하다. 내가 맡는 부분을 용우가 해줄 수 있다. 헤딩을 따거나 더 뛰어주는 역할이다. 제공권이나 뒤로 넘어갈 수 있는 볼을 막을 때도 움직이기 편하게 도와준다.
박용우: 나도 마찬가지다. 재용이 형은 굉장히 안정적인 스타일이다. 끊어줄 때 끊어주고 연결도 잘 해주니까 내가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거다. 뒤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FFT: 요즘 공격 가담에 자신감이 생긴 거 같다) 프로 데뷔 후에 줄곧 수비 쪽 포지션만 봤다. 요즘 나보다 주변에서 더 어색해 한다. 다들 ‘너 왜 거기서 뛰냐’고 한다.(웃음) 처음엔 좀 힘들었는데 지금은 재미있다. (FFT: 골맛을 봐서 더 재미있나 보다) 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하고. 매력적인 작업이다.

FFT: 골이라면 재용 선수도 할 말이 있을 텐데. 개막전에서 두 골, 대구전에서 한 골 넣었다.
정재용: 시즌 초반엔 포메이션을 4-4-2로 써서 역할이 조금 달랐다. 올라갈 상황이 되면 올라가야 했다. 지금은 팀 포메이션이 4-1-4-1이라 자리를 지킨다. 올라가는 빈도가 줄었다. (FFT: 골 욕심은?) 지금은 욕심이 없다. 그보단 팀이 이기면 좋겠다. 골은 용우가 또 넣어주면 되니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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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둘 다 올시즌 앞두고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각각 사연이 있지 않나?
정재용: 동계훈련 때까지도 전력에서 배제된 상황이었다. 겨울에 무릎 수술을 하면서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우선순위에서도 뒤쪽이었다.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거 같다. (FFT: 개막전 득점 활약 후 이번 시즌 목표로 “최대한 많이 뛰고 싶다”고 했다. 지금은 바뀌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개인적인 욕심이 아예 없다. 팀 우승이 목표다. 프로 와서 우승 경험이 한 번도 없다.
박용우: 나는 프로 데뷔하고 매년 우승을 경험했다. 올해도 해야 한다. 그래야 내가 할 말이 생긴다.(웃음) 사실은 지금도 부담감이 있다. 서울에서 울산으로 이적할 당시 팬들에게는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을 거다. 올림픽에서 좀……. 나도 올림픽에서 못했던 거 인정하고 반성한다. 이적할 때 울산 팬들이 나를 반기지 않았다고 해도 이해하고. 그런 평가를 어떻게 바꿔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운동을 정말 많이 했다. 개인 훈련도 했다. 준비를 했는데도 시즌 초에 뜻대로 되지 않았다.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힘들었다. 요즘 몸이 좋긴 한데, 스스로 100%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 더 잘해야 한다.

FFT: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실력이 더 늘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정재용의 위치선정’과 ‘박용우의 공격 센스’를 높이 평가했다.
정재용: 안양 시절 훈련을 통해 익힌 부분이다. 대학 시절에는 미드필드에서 수비적인 위치 선정에 대해 의식한 적이 없었다. 우리(고려대)를 상대하는 팀들이 대부분 내려서는 형태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풀어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프로에 와서 보니 수비 개념이 없으면 아예 뛸 수가 없었다.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했다. 그 시간들이 쌓였다. 그 덕에 울산에서 뛸 기회가 생겼다.
박용우: 아무래도 아직은 공격적인 움직임이 익숙하지 않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는 여러 선수들의 하이라이트를 즐겨 보고 있다. 해외 선수들 영상도 찾아본다. 배우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생각만큼은 잘 안된다. 그래도 봐두고 생각한 움직임들이 경기 중에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거 같긴 하다.

FFT: 그런 노력들 덕인지 요즘 팀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단 내부에서 확인하는 울산의 진짜 힘은 뭔가? 울산이 잘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재용: 수비가 좋아야 우승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솔직히 시즌 초반에는 서로에 관해 잘 몰랐다. ‘이름도 잘 모르겠다’는 느낌으로 공을 주고받았다. 지금은 수비라인과 소통이 너무 잘 된다. 1점차 승리가 많아지다 보니 끝까지 끈끈하게 집중하려는 팀 분위기가 있다. 어떤 상대와 붙어도 수비나 허리에서 버텨주는 힘이 생겼다. 그래서 더 좋아지고 있다. 공격수들부터 골키퍼, 벤치에 있는 선수들까지 모두 한마음이라는 게 느껴진다. 프로팀에서 이런 분위기를 느끼기는 쉽지 않다. 선수들 모두 서로 희생하는 마음이 있다. 울산이 잘하는 이유다.
박용우: 마찬가지다. 시즌 초엔 한 경기 한 경기가 쉽지 않았다. ‘어떻게 이기지?’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많았다. 요즘은 어떤 팀이 와도 쉽게 지지 않겠다는 믿음이 있다. 우리만의 특색이 있는 팀으로 잘 뭉쳐진 거 같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느낌이 굉장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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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팀의 공격과 수비에 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정재용: (이)종호를 칭찬하고 싶다. 항상 전방에서부터 열심히 뛰어준다. 헌신적이다. 수비 쪽에서 항상 얘기하는 게 ‘저렇게 뛰어다니면서 수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우리가 골을 먹으면 안된다’다. 뛰어다니기만 하는 게 아니라 결정적인 순간에는 또 골을 넣어주고 있다. 선수들 모두 비슷하다. 다들 잘하는데 잘난 척하는 사람이 없다. 스스로 낮추면서 ‘내가 할게’, ‘내가 같이 뛸게’라고 하는 분위기다.
박용우: 골문부터 (김)용대 형이나 (조)수혁이 형 누가 들어와도 자기 몫 이상으로 잘 버텨주신다. 수비에서는 누가 뛰든 안정적이라는 느낌이다. 미드필드에서도 재용이 형, 성환이 형, (이)영재 모두 많이 뛰면서 자기 역할을 잘한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오르샤, 종호 형, 수보티치, (김)인성이 형 누가 들어와도 뭔가 해줄 거라는 기대가 생긴다. 그중에서도 (김)승준이는 내가 정말 기대를 많이 하는 선수다. 그런데 요즘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나보다 골을 못 넣는다! 둘이서 누가 더 골을 많이 넣을지 내기했다.(웃음)

FFT: 특별히 경쟁을 의식하는 상대나 팀이 있나?
정재용: 전북도 잡았고, FA컵 상주전에서도 이겼다. 이제 서울만 잡으면 된다. 이 팀에 온 후 서울을 이겨본 적이 없다. 다음주(19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가 있다. (박용우를 쳐다보며)이번에는 이겨야 하지 않을까.
박용우: (웃음)나는 서울에 고마운 마음이 많다. 프로로 데뷔한 팀이고, 울산 다음으로 응원하는 팀이기도 하다. 악감정은 없지만 잡고 싶은 팀이다. 올 시즌에 한 번도 못 이겼다. 지난 시즌에도 이긴 적이 없다고 하더라. 유일하게 못 이겨본 상대이니 제대로 해보고 싶다.
정재용: 종호가 전북 상대로 골 넣고 세리머니 한 것처럼?
박용우: 아니다! 절대 (세리머니) 안 할 거다.
정재용: 서울 얘기만 나오면 이 친구가 당황한다.(웃음)
박용우: 서울이랑 할 때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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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T: 둘을 보면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다른 듯 닮은 느낌이다. 플레이스타일도 그렇고 체격이나 체형, 인상까지 비슷한 분위기다.
정재용: 예전에도 그런 얘길 들었다. 안양 시절 감독님이 ‘너랑 비슷한 스타일이 있다’며 ‘서울의 박용우’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용우를 눈여겨봤다. 울산에 왔더니 용우도 울산에 온다는 거다. 처음엔 되게 신경 쓰였다. 올림픽도 갔다왔다고 하고, 큰일났다 싶었지.(웃음) 실제로 보니까 확실히 비슷한 부분이 있다.
박용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울산에 왔을 때 재용이 형이 부상에서 복귀하고 얼마 안된 시점이었다. 밖에서 봤는데 키도 비슷하고 외형적으로도 뭔가 닮은 거 같았다. 운동도 잘 하더라.

FFT: 대놓고 덕담을 주고받아보는 건 어떨까.
박용우: 재용이 형은 워낙 좋은 몸상태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뒤에서 기둥 역할을 해줘서 고맙다.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뒤에서 형이 정말 잘 버텨줘야 한다. 지금처럼 다치지 않고 계속 경기에 나가면 연말에 함께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정재용: 나한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선수가 용우다. 미드필드에서 제일 편한 파트너다. 고맙다는 얘기를 따로 한 적이 없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내가 볼 때 지금 미드필드에서 용우가 제일 잘하고 있다. 그러니까 다음 서울전에서는 용우가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웃음)

FFT: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혹시 기회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말이라거나.
박용우: 아, 꼭 한 번 해명하고 싶었던 게 있다. 예전에 내 기사 댓글을 보면 ‘활동량이 적다’거나 ‘기동력이 떨어진다’는 내용이 많았다. 그런데 수치로 확인하면 내 활동량은 항상 상위권이었다. 스타일상 격렬하게 뛰어다니지 않아서 그렇게 보였던 거 같다. 조금 억울했다. 지금은 댓글을 의식하지 않지만 그때는 꼭 한 번 설명 드리고 싶었다. 결국 내가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 오해를 풀고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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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훈 감독이 말하는 정재용과 박용우 ***
“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들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를 겸비했다. 이 선수들이 경기에 들어갈 때 안정적인 플레이가 되고 있다. 경기를 뛰면서 실력이 크게 향상했다. 특히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다. 희생하는 자세도 좋다. 그동안 힘든 부분이 있었을 텐데, 잘 이겨냈다. 체력이 되는 한 계속 뛰어야 할 선수들이다.”

[on 정재용]
“챌린지에서는 ‘황제’였다고 하더라. 사실 인천 감독 시절에도 소개를 받았던 선수다. 그땐 김원식이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이 닿지 않았다. 울산에 와서 동계훈련을 지켜 봤다. 위치 잡는 부분이 좋았다. 장점만 본다면 믿고 써도 될 것 같았다.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앞에 서는 동료들을 빛나게 만들어주는 선수다. 자기 역할에 충실한, 좋은 선수다.”

[on 박용우]
“우리팀에서 공-수에 가장 능한 선수다. 처음엔 선발로 들어가면 페이스 찾는 걸 힘들어하는 거 같았는데, 이제는 전반부터 나서든 후반 교체로 들어가든 아주 잘하고 있다. 전북전에서도 전반부터 잘했다. 지금은 아주 지단처럼 볼을 차려고 한다.(웃음) 수비적으로 강하면서도 공간 침투로 풀어가는 감각이 좋다. 공격과 수비에 모두 능한 미드필더가 있다는 건 우리 팀에 절대적으로 큰 힘이 된다.”

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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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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