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p50] 포포투 월드베스트 감독 11~20위

기사작성 : 2016-08-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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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Martin Mazur, Seb Stafford-Bloor, Michael Yokhin, Adam Digby 외] 월드 No.1 풋볼매거진 <포포투>가 /'/포포투 톱50/'/을 선정했다. 이번엔 선수가 아닌 지도자가 대상이다. 유럽과 남미 등의 클럽,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감독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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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총 다섯 개의 항목을 평가했다. 지도자의 가치를 나타내는 우승 경력을 비롯해 전술적인 능력에 점수를 매겼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을 감안해 패션 센스와 화제성도 포함시켰다. 여기에 유망주를 발굴하거나 성장시키는 능력까지 관찰했다. 유럽과 남미의 클럽,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감독들의 현재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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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위. 마르셀로 가야르도(리버 플레이트)
현역 시절 리버의 히어로였던 가야르도의 존재감은 지도자가 된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아직 마흔 살에 불과한 가야르도는 남미에서 가장 유망한 감독이다. 감독이 된지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탁월한 지도력으로 리버를 이끌고 있다. 2년 동안 트로피를 다섯 번(2015년 네 번)이나 들어올렸으니 그의 주가가 뛰는 건 당연한 일이다. 

가야르도는 남미의 펩 과르디올라로 불린다. 강박적으로 보일 만큼 완벽주의자인 게 비슷하다. 전술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그렇다. 주축 선수들이 계속해서 팀을 떠나는 상황에서도 성과를 낸다. 가야르도는 과르디올라보다 다섯 살 어리다. 지금 페이스라면 가야르도가 과르디올라의 명성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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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홋스퍼)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놓치기는 했지만, 포체티노는 토트넘을 우승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축구를 구사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결과와 함께 경기 내용도 활기찼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선 기분 좋은 시즌이었을 것이다. 

어린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능력도 좋다. 포체티노는 사우샘프턴 시절 아담 랄라나와 제이 로드리게스, 루크 쇼 같은 선수들을 성장시켰다. 토트넘에선 해리 케인을 비롯해 에릭 다이어, 에릭 라멜라, 카일 워커 등을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감독이 지녀야 할 자질 중 중요한 게 바로 유망주를 키우는 능력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포체티노는 더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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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위. 라스 라거백(무소속)
스웨덴은 라거백이 아이슬란드에서 이 정도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거백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후 나이지리아를 거쳐 아이슬란드에 둥지를 틀었고, 결과는 모두가 아는 대로다. 라거백이 떠난 스웨덴은 2010년, 2014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유로에서도 토너먼트 라운드에 다가서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라거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셈이다. 

그는 화려하지 않지만 누구보다 꾸준히 일했다.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일에 익숙하고, 모든 과제를 철저하게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때로는 단호한 지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스웨덴 대표팀에서 한 번은 그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올로프 멜베리를 집으로 돌려보낸 적이 있다.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두 사람이 늦은 시간까지 파티를 하며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질책한 것이다. 당시 라거백은 "11명의 즐라탄이 있는 팀은 누구도 이길 수 없다"는 명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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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위. 안토니오 콘테(첼시)
지난 유로 대회에서 이탈리아는 승부차기 끝에 8강에서 탈락했다. 준결승 실패를 뒤로 하고, 콘테는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이탈리아를 우승후보로 만들며 이름값을 했다. 아마 첼시는 유로를 보며 박수를 치지 않았을까? 그 정도로 이탈리아는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은 팀이었다. 

콘테가 전술적으로 위대한 지도자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그는 백3와 백4를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상대의 스타일에 맞게 전술을 변형, 활용해 결과를 얻는다. 무엇보다 수비 조직을 만드는 재주가 있어 호흡이 긴 리그에서 빛을 볼 수 있다. 첼시는 콘테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콘테는 "챔피언스리그로 돌아가 트로피를 되찾기 위해서는 일하고, 일하고, 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첼시 선수들은 이미 배웠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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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위. 토마스 투헬(보루시아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 팬들은 위르겐 클롭을 열렬히 사랑했다. 그런 팀의 감독을 맡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투헬은 이 과제를 훌륭하게 풀고 있다. 앞서 마인츠에서 해봤던 일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는 투헬의 첫 시즌이었음에도 바이에른뮌헨을 위협할 만한 팀이었다. 

투헬의 장점은 전술적으로 유연하다는 점이다. 점유율 축구에 집착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않는다.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경기를 운영한다. 2015-16시즌 도르트문트는 모든 대회에서 140골을 터뜨렸다. 압도적인 화력이었다. 이제 투헬은 새로운 과제에 직면한다. 헨릭 미키타리안, 일카이 귄도간, 마츠 후멜스가 팀을 떠났다. 새 시즌 도르트문트는 어떻게 변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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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위. 에드가르도 보사(상파울루)
보사는 올해 상파울루 사령탑에 올랐다. 첫 시즌, 그는 팀을 코파리베르타도레스 준결승에 올려놨다. 2008년 퀴토, 2014년 산로렌소의 역사적인 첫 우승을 이끌었던 것처럼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다. 사실 상파울루는 결승에 갈 수 있었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과의 준결승에서 3명이 퇴장 당하고, 반드시 줬어야 할 페널티킥을 주심이 선언하지 않는 등 불운이 겹쳤다. 

그는 코파리베르타도레스에서 두 번이나 정상에 섰다. 아르헨티나 감독 중에서는 유일하게 네 번이나(그것도 모두 다른 클럽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지도자이기도 하다. 그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후보로 꼽히는 건 이상한 일은 아니다. 심지어 브라질에선 카를로스 둥가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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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마르셀리노(비야레알)
마르셀리노는 2013년 1월 비야레알에 부임했다. 당시 2부 리그에 머물러 있던 비야레알은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하고, 올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참가하는 팀으로 성장했다. 단 3년 만에 놀라운 성과를 만든 주인공이 바로 마르셀리노다. 말 그래도 대단한 지도력이다. 

강등이라는 시련은 생각보다 크고 아프다. 비야레알은 2012-13시즌을 어둠 속에서 보냈다. 빛을 본 건 마르셀리노를 만나면서부터다. 당시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며 승격과 거리가 있는 것처럼 보였던 비야레알은 마르셀리노 부임 후 단 2패만을 기록하는 반전 끝에 승격에 성공했다. 이후 프리메라리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준결승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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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카를로 안첼로티(바이에른뮌헨)
펩 과르디올라가 바이에른을 떠났다. 안첼로티가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그는 유럽 축구계 최정상 팀들을 지도했다. 유벤투스, AC밀란, 첼시, 파리생제르맹, 레알마드리드에 이어 이제는 바이에른이다. 그는 늘 선수들의 신임을 얻었다. 이타적인 성격이 라커룸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안첼로티를 경험한 선수나 팬들은 모두 그를 좋아했다. 

안첼로티는 1995년 AC레자나(이탈리아 프로팀)에서 감독 인생을 시작했다. 이듬해 레자나를 승격시키는 데 일조했다. 파르마가 그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해 파르마는 유벤투스와 겨우 2점 차로 2위에 올랐다. 그는 밀란에 8년 머물며 UEFA 챔피언스리그를 두 번 잡았다. 스쿠데토(리그 우승컵)를 들어올렸고 코파 이탈리아나에서도 우승을 거뒀다. 그의 명성은 이탈리아를 넘어 잉글랜드, 프랑스, 스페인에서도 계속됐다. 이제 독일이다.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우승을 노린다. 그의 능력을 다시 발현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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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필립 코쿠(PSV 에인트호번)
지난 3월 에인트호번이 홈에서 아약스에 패했다. 코쿠는 패배에 고개 숙이지 않았다. “우리가 마지막 여섯 경기에서 이기면 챔피언이 될 수 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도 같은 말을 반복했다. 2015-16 시즌 마지막 경기가 있는 주말, 에인트호번은 여전히 2위였다. 득실차로 밀려 아약스에 뒤져있었다. 마지막 경기(PEC 즈볼러전)를 치르기 전, 코쿠는 2006-07 시즌 자신의 경험을 복기했다. 그에게 승리가 어떤 의미인지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에인트호번은 2-1 승리를 거뒀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에인트호번은 에레디비지에에서 가장 재밌는 축구를 한다. 선수 대다수가 창의성을 발휘하고 숙련된 기술을 뽐낸다. 미드필드에 있는 선수들은 스위칭을 통해 플레이 라인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수비 조직력도 인상적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백스리(back three) 전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코쿠의 영리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전술 감각이 뛰어나다. 선수들을 멀티 플레이어로 중용하며 자신이 원하는 바를 완전히 흡수하도록 한다. 펩 과르디올라가 유소년 팀을 떠날때 바르셀로나에서 코쿠를 대체자로 점찍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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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요하임 뢰브(독일 대표팀)
독일이 유로2016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이후 독일 대표팀에 남은 의문점 하나는 스트라이커의 존재였다. 문전에서 결정지을 공격수가 없던 게 패인이었다. 마리오 고메즈의 부재가 두고두고 독일 대표팀에 한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뢰브의 책임으로 보는 시선은 가혹하다. 뢰브는 충분히 제 몫을 했다.  

뢰브의 독일은 완전하지 않은 스쿼드로도 준결승에 갔다. 개최국 프랑스를 상대로도 잘 싸웠다.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게다가 뢰브는 지난 10년 사이 독일 대표팀을 일으켜 세웠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정점을 찍었다. 유로2016은 그에게 전화위복으로 작용할 거다. 뢰프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기다린다. 독일축구협회 역시 그를 믿고 있다.

사진=포포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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