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tszone] 레스터, 한 골 차 승리가 몇 번째?

기사작성 : 2016-03-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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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레스터 시티가 또 이겼다. 설마 설마 하다가 진짜 우승 문턱에 다가섰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과 여우들은 도대체 멈출 줄 모른다.
 
2016년 들어 리그 승리가 없는 크리스털 팰리스는 승리가 간절했다. 그러나 레스터는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이며 1-0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로 이어지는 ‘1-0 승리 = 리그 우승’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걸까?
 
리야드 마흐레즈가 결승골을 터트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경쟁을 계속 흔들어대고 있다. 슈퍼스타만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던 그 영광을 지금 알제리 윙어가 무섭게 노린다.
 
월드 No.1 풋볼매거진 <포포투>가 크리스털 팰리스와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를 들여다봤다. 실시간 통계 앱 <포포투 스탯존>을 이용했다. 그럼 들어보자. What does the Fox 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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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그 16골 고지에 오른 프리미어리그 역대 일곱 번째 미드필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야야 투레 그리고 안드레이 칸첼스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한 시즌 리그 16골 이상 득점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외 포지션 선수 6인이다. 올 시즌 한 명이 추가되었다. 바로 리야드 마흐레즈(25, 레스터)다.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도 달성하지 못한 대업을 알제리 윙어가 해냈다.
 
지난 주말(한국 20일 0시) 셀허스트 파크 원정에서 레스터 시티가 1-0 승리를 거뒀다. 마흐레즈가 결승골이자 개인 리그 16호 골을 터트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레스터는 우승이라는 거대한 목표에 더 가까워졌다. 2위 토트넘과 승점 차이는 5점이다. 레스터 원정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떠나지 않고 15분 동안 “우리가 리그 우승한다”라고 외쳐댔다.
 
지금 레스터에서 마흐레즈는 필수불가결하다. 제이미 바디보다 영향력을 크다. 마흐레즈가 올 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무얼까? 통계가 말해준다. 바디는 지금까지 25골(19골 6도움)에 관여했다. 마흐레즈는 27골(16골 11도움)에 관여했다. PFA(영국프로축구선수연합) 선정 ‘올해의 선수’로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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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전에서 레스터는 전반전 동안 슈팅이 2개밖에 없었다. 모두 마흐레즈의 슈팅이었다. 마흐레즈는 이번 시즌 오른쪽 측면에서 혼자 기회 창출을 해낸다. 골 냄새도 잘 맡는다. 이런 능력으로 그는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었다. 팰리스전에서도 바디의 크로스를 받아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경기에서 마흐레즈는 드리블 시도 9회 중 5회를 성공해 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팰리스는 하프 타임 때 왼쪽 수비수를 교체했다. 파페 수아레 대신 마틴 켈리를 투입했다. 마흐레즈를 막기 위해서였다.
 
#2. 따분한 스코어로 이기는 자가 우승한다?
 
4경기 연속 1-0 승리. 올 시즌 여섯 번째 1-0 승리 스코어이기도 하다. 조지 그레이엄 감독의 아스널이 리그를 제패했던 시즌에도 1-0 승리가 많았다. 팬들이 외쳤던 ‘아스널 1-0’이라는 구호가 그 시절을 상징했다. 아스널의 우승 비결은 강력한 수비력이었다. 그러나 1990-91시즌 1-0 스코어가 다섯 차례, 1988-89시즌에는 세 차례밖에 없었다.
 
올 시즌 레스터의 리그 19승 중 13경기가 한 골 차 승리였다. 다른 종목에서도 가장 적은 점수 차이로 이기는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한다. 힘을 비축하면서 장기간 이어지는 시즌을 효율적으로 소화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레스터가 쉽게 승리를 따낸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결과적으로 가장 작은 골 차이로 승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이날 경기에서 팰리스의 점유율은 56%, 패스 성공 횟수는 328회였다. 레스터의 패스 성공은 231회였다. 기록만 놓고 보면 레스터의 경기력이 팰리스보다 못했지만, 딱히 불안해 보이지 않았다. 레스터는 수비 숫자를 많이 둠으로써 팰리스의 전진을 효율적으로 막았다. 팰리스의 패스 성공 328개 중 어태킹서드(attacking third) 패스 성공은 76개에 그쳤다는 통계가 그 증거다. 레스터의 어태킹서드 패스 성공은 102개였다. 전체 팀 패스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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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레스터는 수세에 몰리면서도 확실하게 공격을 걷어냈다. 수비 클리어링 시도 43회 중 38회를 성공했다. 개중에서도 중앙수비수 웨스 모건은 혼자 수비 클리어링을 17차례 해내는 수훈을 세웠다. 팰리스는 수비 클리어링 23개 중 15개 성공에 그쳤다.
 
경기 후 라니에리 감독은 “오늘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히 좋았던 덕분에 나도 침착하게 경기를 볼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팰리스의 앨런 파듀 감독은 “레스터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 수비 면에서 매우 강하고 조직력도 뛰어나다”라고 평가했다.
 
#3. 드링크워터와 캉테의 클래스
 
지난주 중 대니 드링크워터와 은골로 캉테는 각각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셀허스트 파크에서 두 선수는 그 이유를 명확히 입증했다. 레스터의 단단한 수비력은 단지 수비수들이 공을 잘 걷어내서 그런 건 아니다. 그들 앞에 선 미드필더들이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팰리스가 태클을 16차례 시도하는 동안 레스터는 30차례나 태클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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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캉테는 태클을 다섯 번 시도했다. 그의 시즌 태클 시도 133회는 리그 1위 기록이다. 캉테의 루즈볼 획득도 이날만 11차례에 달했다.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숫자다. 드리블 시도에서는 네 차례 모두 성공했다.
 
앞선 언급처럼 이날 팰리스는 레스터보다 패스 성공이 100회 이상 많았다. 그러나 정작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한 선수는 레스터의 드링크워터(47회)였다. 개중 어태킹서드 영역 패스 성공이 20회였다. 최고의 패서.
 
#4. 바디의 헌신
 
제이미 바디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제 그는 대표팀 선발 명단에 이름이 오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팰리스전에서 바디는 돋보이지 않았다. 슈팅 시도도 1개밖에 없었고 그나마 막혔다. 패스 시도 22회 중 11회 성공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동료 수비수들을 도왔다. 바디는 오른쪽 측면까지 내려와서 패스를 받고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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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는 마흐레즈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바디는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드링크워터의 패스를 받았다. 곧바로 마흐레즈에게 크로스를 했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번 시즌 왜 바디가 레스터의 주축인 이유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번 시즌 레스터가 볼을 점유하는 경기는 별로 없다. 때때로 바디 혼자 큰 짐을 짊어지기도 했다. 그는 한 방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5. 아데바요르의 부진
 
팰리스의 아데바요르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데바요르는 전반 45분을 뛰고 교체되었다. 패스 성공 9회, 슈팅 0회였으며 공중 볼 다툼 7차례에서는 모두 상대에게 압도당했다. 경기 후 파듀 감독은 “아데바요르가 제 역할을 못 했다. 자기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공을 쉽게 빼앗겼다. 그러면 곤란하다”라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프타임 때 팰리스는 아데바요르 대신 사코를 투입했다. 볼라시에가 공격수 역할을 맡으면서 레들리가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전반전에 팰리스는 크로스가 10개밖에 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팰리스의 크로스는 31개로 늘었다.
 
2016년 들어 팰리스는 리그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최근 홈 6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해 10월 팰리스는 순위표에서 3위까지 올라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강등당할 수도 있다. 강등 싸움에 대해 파듀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가 강등되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했지만, 빨리 승점을 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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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기록

-올 시즌 마흐레즈는 리그에서 공격포인트(16골 11도움)가 가장 많다. 제이미 바디(19골 6도움)가 리그 2위.
-올 시즌 마흐레즈는 리그 원정 경기 최다 득점자(12골).
-올 시즌 마흐레즈와 바디는 리그에서 8골(마흐레즈 도움 5, 바디 도움 3)을 합작했다. 외질-지루 콤비와 동률이다.
-현재 레스터는 25명으로 리그를 운영했다. 프리미어리그 최소 스쿼드.
-올 시즌 레스터는 팰리스전을 포함해 리그 10경기에서 동일 선발진을 기용했다.
-올 시즌 레스터의 한 골 차 승리는 13경기나 된다. 리그 최다.
-2016년 들어 리그 무승 팀은 1~4부를 통틀어 팰리스가 유일하다.
-팰리스의 홈 6경기 연속 패배는 1998년 4월 이후 18년 만이다.
 
 
글=Chris Flanagan, 번역=정재영,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포포투 스탯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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