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겨울 영입의 올바른 예 TOP11

기사작성 : 2016-01-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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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겨울 이적시장이 열렸다. 필요에 따라 지갑을 열 팀들이 많아 보인다. 겨울엔 특히 신중해야 한다. 당장 눈앞의 성적 때문에 과소비를 하거나 충동적인 구매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대로 합리적인 영입을 통해 반전에 성공하는 팀들도 있다. 월드 No.1 풋볼매거진 <포포투>가 1월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선수 11명을 소개한다. 이렇게만 영입하면 100점 만점에 100점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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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리스토프 뒤가리: 버밍엄시티(임대, 2003)
2003년 1월, 뒤가리는 보르도를 떠나 버밍엄에 왔다. 스티브 브루스 버밍엄 감독은 클럽 역사상 최고의 임대 영입이라 했다.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결과도 좋았다. 뒤가리는 후반기 16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덕분에 버밍엄은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는 2003-04시즌에 완전히 이적했다. 옳은 결정이었을까? 물음표가 붙는다. 득점수가 대폭 줄었다. 겨우 한 골 기록했다. 그래도 임대생 신분일 땐 만점 활약을 했으니 위안 삼을 수 있다. 

# 2. 미켈 아르테타: 에버턴(임대, 2006)
임대로 선수를 영입하는 이유는 대게 비슷하다. 팀 내 부상 선수가 많아 생긴 빈자리를 일시적으로 채우기 위해 ‘임대 찬스’를 활용한다. 아르테타의 사례는 조금 다르다. 아르테타는 2005년 1월 레알소시에다드에서 에버턴으로 향했다. 하지만 ‘잠깐’ 머무는 느낌이 아니었다. 아르테타는 에버턴이 프리미어리그 ‘TOP4’에 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에버턴이 그를 쉽게 돌려보낼 리 없었다. 아르테타는 그해 여름 구디슨 파크에서 5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에버턴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기복 없이 꾸준히 활약했다. 그리고 2011년 아스널로 향했다. 에버턴 입장에선 정말 고마운 선수다.

# 3.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아스널(300만 파운드, 2006)
혹자는 아데바요르가 ‘고평가’ 받는다고 한다. 일리는 있다. 하지만 그의 전성기 시절을 보라. 굉장한 선수였던 건 확실하다. 2006년 아데바요르는 AS모나코에서 아스널로 향했다. 당시로선 적지 않은 3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활약도 좋았다. 2007-08시즌 36경기 출전해 무려 24골을 터트렸다. 그의 활약 덕분에 아스널은 전 대회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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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패트릭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맨체스터유나이티드(1,250만 파운드, 2006)
2006년 1월, 알렉스 퍼거슨이 두 선수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불렀다. 에브라와 비디치다. 에브라는 모나코에서 550만 파운드에 데려왔다. 이어 700만 파운드에 스파르타 모스크바의 비디치가 합류했다. 어마어마하게 저렴한 이적료다. 둘은 그 가치 이상의 몫을 했다. ‘최고의 듀오’였다. 둘이 합쳐 총 679번 출전했다. 맨유에서 낸 성과도 대단하다. 7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이뤘다. 2014년 비디치는 인터밀란으로, 에브라는 유벤투스로 향하며 나란히 맨유를 떠났다. 

# 5. 크리스토퍼 삼바: 블랙번(40만 파운드, 2007)
삼바는 2013년 1월 QPR로 이적했다. 좋은 성적은 내지는 못했다. 블랙번이 40만 파운드에 그를 ‘거저’ 데려갔다. 삼바는 가치를 블랙번에서 증명했다. 기대 이상이었다. 센터백으로 뛰며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마크 휴즈 감독의 선발 명단에서 그는 ‘고정 멤버’였다. 삼바는 프리미어리그 매 시즌 최소 30번 출전했다. 그리고 2012년 안지 마하치칼라로 떠나며 사무엘 에투, 로베르토 카를로스와 함께 뛰었다.

# 6. 애슐리 영: 애스턴빌라(800만 파운드, 2007)
영은 800만 파운드에 왓포드를 떠나 애스턴빌라로 향했다. 2008년 12월 마틴 오닐이 ‘파격 발언’을 했다. 영이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어깨를 견줄 만한 선수라는 말이었다. 그냥 말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그만큼 빌라에 중요한 선수였다. 4년 후, 영은 1,600만 파운드에 맨유로 향했다. 빌라의 메시, 꽤 짭짤한 수익을 안겼다. 

# 7. 브레데 한겔란트: 풀럼(250만 파운드, 2008)
최근 한겔란트를 본 적 있는가? 카메라가 크리스털팰리스 벤치를 비출 때 잠깐 보였을 거다. 지금은 후보지만 그도 한때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불렸다. 종종 첼시, 맨유 이적 루머가 돌기도 했다. 2008년 풀럼이 코펜하겐에서 한겔란트를 데려왔다. 겨우 250만 파운드에 말이다. 그는 제값 이상을 해냈다. 6년간 271번 출전했다. 풀럼에서 중요한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풀럼이 2010년 UEFA 유로파리그 결승으로 향하는 데 톡톡히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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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루이스 수아레즈: 리버풀(2,270만 파운드, 2011)
227만 파운드가 아니다. 0이 하나 더 붙었다. 엄청난 액수다. 그래도 ‘수아레즈’ 네 글자면 설명이 충분하다. 수아레스에게 투자한 돈은 아깝지 않았다. 뛰어난 공격력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 반열에 올랐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에서 133경기에 출전해 82골을 넣었다. 2013-14시즌에만 31골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24년 만에 첫 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뻔했다. 수아레즈가 없었다면 도전도 못했을 거다.

# 9. 개리 케이힐: 첼시(700만 파운드, 2012)
2012년 1월, 볼턴의 센터백 케이힐이 첼시로 향했다. 최근 첼시 역사에서 그리 눈에 띄는 영입은 아니다. 그러나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똑똑했다. 성공적인 영입이었다. 2012-13시즌 ‘700만 파운드 사나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겨우 두 번 지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10. 리야드 마레즈: 레스터시티(40만 파운드, 2014)
레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린다. 불가능해 보였지만, 현재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마레즈가 적어도 올 시즌까진 남는 게 확실해졌다. 그의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대로라면 3,000만 파운드 이상의 수익을 낼 수도 있다. 마레즈는 2014년 1월에 프랑스 2부 리그의 르 하르에서 40만 파운드에 이적했다. 레스터에겐 ‘신의 한 수’ 다. 그는 올 시즌 중반, 13골 7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독보적인 기록이다. 

#11. 델레 알리: 토트넘(500만 파운드, 2015)
알리가 ‘미쳤다’. 현재 그는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다. 알리는 지난 2015년 2월 MK돈스에서 500만 파운드에 토트넘으로 향했다. 남은 시즌은 MK돈스에서 임대 계약으로 뛴 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현재 토트넘은 우승을 꿈꾼다. 알 리가 있기 때문이다. 알리는 유로2016 예선전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알리는 불과 1996년생이다. 

에디트= 정재은, 글= Greg Lea, 사진= 포포투,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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