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t.list] 로저스가 리버풀에서 실패한 원인 8가지

기사작성 : 2015-10-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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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젊은 감독 브렌던 로저스가 실패하고 말았다. 스완지 시티에서 보여준 수완은 안필드에서 통하지 않았다. 월드 No.1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데클랜 워링턴이 로저스의 3년을 해부해 실패 원인을 여덟 가지로 정리한다.
 
20151008_메인.png

#1. 수비를 가다듬지 못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라힘 스털링, 필리페 쿠티뉴. 세 선수는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에게 든든한 공격력을 제공했다. 득점 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실점이 그들을 괴롭혔다. 많은 사람은 스티븐 제라드가 미끄러져서 리버풀이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고 믿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 리버풀의 발목을 잡은 것은 허술한 수비력이었다.
 
마르틴 스크르텔은 단점이 확실한 수비수다. 콜로 투레는 기량이 떨어지고 있다. 마마두 사코는 아직 확신을 주지 못한다. 사실 다니엘 아게르가 가장 효율이 높았지만, 로저스 감독은 그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2013-14시즌 로저스의 리버풀은 무려 101골이나 넣었다. 동시에 리그 38경기에서 50실점을 내줬다. 너무 많았다.
 
#2. 수아레스의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
 
수아레스는 꾸준하게 골을 넣는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였다. 그런 골잡이를 팔았다는 사실 자체가 후퇴를 의미한다. 물론 7,500만 파운드를 받은 덕분에 순식간에 바닥으로 떨어지진 않았다. 바르셀로나로 떠난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리버풀은 알렉시스 산체스와 셰리단 샤키리를 영입하려고 애썼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수아레스에 견주기엔 부족하다. 무엇보다 두 선수 모두 리버풀로 오려고 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리버풀은 득점력 감소를 막지 못했다. 수아레스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은 대단히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나이가 어린 스털링에겐 너무 벅차 보였다. 인내심도 부족했던 탓에 그는 리버풀과 함께 성장하기를 거부하고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다.
 
20151008_수아레스.png

#3. 201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실패했다
 
수아레스를 잃었고, 산체스와 샤키리를 데려오지도 못했다. 201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몇몇 고액 제안을 보냈다. 그러나 부족했다. 윌프레드 보니의 연봉 요구액을 맞추지 못하자 리버풀은 대안으로 마리오 발로텔리를 선택했다. 리버풀은 이미 영입 정책이 /'/완성된 월드클래스/'/를 사지 않기로 굳어져 있다.
 
발로텔리는 저렴한 대안이었다. 이적료도 1,600만 파운드밖에 되지 않았고, 연봉도 삭감했다. 그러나 발로텔리는 실패작이었다. 설상가상 대니얼 스터리지의 치명적 단점인 부상 문제가 발생했다. 리버풀의 득점력은 급속도로 떨어졌다. 이럴 바에 보니의 연봉을 맞춰주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애덤 랄라나와 엠레 찬은 성장을 기대할 만하지만, 데얀 로브렌과 라자르 마르코비치, 디보크 오리기는 모두 돈 낭비였다.
 
#4. 빅토르 발데스를 잡지 못했다
 
발데스는 자유계약 신분이었다. 시몽 미뇰렛보다는 훨씬 안정적인 골키퍼임이 틀림없었기 때문에 로저스 감독의 팀에 너무나 적합해 보였다. 솔직히 발데스에겐 리버풀의 영입 제안이 훨씬 논리적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후배 다비드 데 헤아의 백업 신세를 자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어떻게 설득했는지 큰 미스터리다. 만약 리버풀에 합류했다면, 수비력뿐 아니라 리더십을 발휘해 팀에 큰 도움을 줄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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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니얼 스터리지가 /'/또/'/ 다쳤다
 
스터리지의 부상을 놓고 로저스 감독을 비난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동시에 그의 부재가 리버풀의 전력 강화 실패와 겹쳐 팀 상태를 나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도 찾기 어렵다. 스터리지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을 만큼 결정력이 좋다. 물론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 때에 한한다.
 
로저스 감독의 전술은 수아레스와 스터리지 둘 중 하나가 빠져도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명이 동시에 빠져버리면 버틸 재간이 없다. 스터리지라도 정상적으로 가동되었더라면 지난 시즌 리버풀의 4위권 진입 가능성은 컸다. 로저스 감독이 안필드에 더 오래 남아있었을 테고.
 
#6. 라힘 스털링의 혼돈을 통제하지 못했다
 
스털링을 잡지 못했다는 사실은 리버풀의 권위에 큰 상처를 남겼다. 2014년까지만 해도 리버풀은 안팎으로 매우 긍정적이었다. 개중에서도 스털링의 발전상은 눈부셨다. 그러나 201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은 전력 강화에 완전히 실패했다. 이는 스털링이 /'/빅클럽/'/으로 옮겨야 한다는 욕구를 더 자극한 꼴이 되었다. 설상가상 스털링의 이적 요청 소동을 적절하게 대처하지도 못했다. 스털링이 있고 싶어 하지 않는 클럽에 그보다 뛰어난 선수가 새롭게 합류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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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티븐 제라드마저 떠났다
 
제라드는 로저스 감독의 든든한 동맹자였다. 절대 레전드의 LA 갤럭시 이적 결심은 로저스 감독의 처지를 어렵게 만들었다. 최전성기 시절보다 제라드의 기량은 확연히 떨어졌다곤 해도 스쿼드 내 존재감은 절대로 무시할 수가 없었다. 그는 상징적 존재였다. 만약 그가 리버풀에 계속 있었다면 팬심(心)도 로저스 감독에게 조금은 더 호의적이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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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적시장에서 재차 실패했다
 
로저스 감독의 전력 강화 실수는 한두 번이 아니다. 심지어 그는 조던 헨더슨을 팔고 클린트 뎀프시를 사려고 했다. 연속된 실패가 쌓이고 쌓여서 201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국 터지고 말았다. 로저스 감독의 전술은 특정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기보다 준수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 전체가 합심해야 좋은 성적을 내는 스타일이다. 제임스 밀너, 크리스티안 벤테케, 대니 잉스가 좋은 예다.
 
당신이 소유한 클럽의 감독에게 지금까지 정리한 여덟 가지 일이 계속되고 있다면, 구단주로서 당신은 어떤 결정을 내릴 것 같은가?
 
에디터=홍재민, 글=Declan Warrington,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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