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T라리가] 시즌 첫 엘클라시코를 이해하는 네 가지

기사작성 : 2013-10-26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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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김준영 기자= ‘진짜’ 엘클라시코(El Clasico)가 왔다. 너무 잦다는 불평은 거부한다. 지난 시즌과 불과 몇 개월 지났을 뿐이지만 엘클라시코는 무척 새로워졌다. 양쪽 사령탑이 모두 바뀌었다. 기존의 슈퍼스타 2명에 또 다른 슈퍼스타 2명이 더해졌다. 아시아 TV시청자를 위해 킥오프 시간도 파격적으로 앞당겨졌다.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더비 매치 2013-14시즌 첫 ‘엘클라시코’의 관전 포인트를 <포포투>가 네 가지 키워드로 풀어드린다. 한국시각 27일 오전 1시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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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word ONE: New Managers
 
조세 무링요 감독이 라리가에서 남긴 최대 업적은? 아마도 엘클라시코의 과열화일 것이다. 매번 거친 파울과 벤치클리어링으로 얼룩졌고, 그라운드 밖에서는 격렬한 상호 비방이 난무했다. 그래서 싸움 구경꾼들로서는 올 시즌 엘클라시코가 약간 지루해졌을지 모른다. ‘평화주의자’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제3자인 ‘타타’ 마르티노를 선임했다.
 
감독 교체는 전술 변화를 불러왔다. 마르티노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전방 압박을 부활시켰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알렉시스 산체스(페드로)로 구성된 바르셀로나의 공격수들은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부터 적극적인 수비를 펼친다. 지난 시즌 다소 뒤로 물러났던 수비 라인도 펩 과르디올라 시절만큼 다시 전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마드리드의 최대 무기이던 역습과 속공 빈도를 줄였다. 이번 시즌 레알마드리드는 중원에서의 볼 소유와 짧은 패싱 게임을 통해 차분히 공격을 전개한다. 볼 키핑과 패싱력을 갖춘 루카 모드리치, 아시에르 이야라멘디, 이스코 등의 동시 기용이 잦다. 그러나 아직까지 새 전술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듯이 내용이 다소 답답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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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word TWO: New Additions
 
2013년 여름 이적시장 자체가 엘클라시코였다. 바르셀로나는 5700만유로(약 836억원)를 지급해 산투스(브라질)의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에 자극받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9100만유로(1335억원)를 퍼부어 토트넘의 가레스 베일을 기어이 데려오고 말았다.
 
지금까진 네이마르가 앞선다. 브라질 슈퍼스타는 라리가 8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초반 몇 경기에서 겉돌던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특유의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적응도와 비례해 화려한 개인기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아직 아쉽다. 메시가 부상으로 빠졌던 3주간 네이마르의 활약은 미미했다.
 
베일의 지난여름은 이적 문제와 각종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팀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 탓에 라리가 적응이 조금 늦다. 베일은 시즌 첫 선발 출전한 4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해 레알마드리드를 흥분시켰다. 하지만 다시 사타구니와 허벅지 부상. 다행히 지난 주말 9라운드 말라가전과 주중 UEFA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엘클라시코에 베일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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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word THREE: Midfield
 
중원 싸움은 이전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무링요 감독은 점유율을 어느 정도 포기한 채 엄청난 압박과 역습으로 바르셀로나를 곤경에 빠뜨렸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기존 4-2-3-1시스템 대신 4-3-3과 4-4-2를 혼용하면서 미드필드 장악에 주력하고 있다.
 
올 시즌 레알마드리드는 모드리치, 이야라멘디, 이스코, 케디라, 디 마리아, 베일 등을 혼용해 여러 조합으로 경기를 치러왔다. 그러나 아직까지 최적의 조합과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진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이기고는 있지만 경기력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인정한 상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섣불리 미드필드 싸움을 시도할 경우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에는 큰 변화가 없다. 사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세스크 파브레가스 중 3명이 중원을 구성한다. 오랜 기간 다져진 조직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패싱 게임, 탈압박 등 완벽에 가까운 미드필드 플레이를 자랑한다. 엘클라시코에도 특별한 변화 없이 기존 자원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 Keyword FOURTH: Messi & Ronaldo
 
승부는 결국 메시와 호날두의 발끝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 현재 이들은 나란히 8골로 라리가 득점 2위에 올라있다(메시 7경기, 호날두 9경기). 메시는 부상을 털고 복귀해 엘클라시코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호날두는 주중 유벤투스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메시가 골을 넣으면 엘클라시코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된다. 현재 메시는 엘클라시코 18경기에서 18골을 터트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엘클라시코 12경기 12골로 공동 7위에 올라있다.
 
*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
2013.03.03.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2-1 바르셀로나
2013.02.27. (코파델레이) 바르셀로나 1-3 레알마드리드
2013.01.31. (코파델레이) 레알마드리드 1-1 바르셀로나
2012.10.08. (라리가)  바르셀로나 2-2 레알마드리드
2012.08.30. (수페르코파) 레알마드리드 2-1 바르셀로나
2012.08.24. (수페르코파) 바르셀로나 3-2 레알마드리드
2012.04.22. (라리가)  바르셀로나 1-2 레알마드리드
2012.01.26. (코파델레이) 바르셀로나 2-2 레알마드리드
2012.01.19. (코파델레이) 레알마드리드 1-2 바르셀로나
2011.12.11. (라리가)  레알마드리드 1-3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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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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